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부문에서 650명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했다. 1900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한 지 8개월 만이다.
12일(현지시간) IT 매체 더 버지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필 스펜서 MS 게이밍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이후 팀 구조를 정렬하고, 사업을 관리하는 일환으로 '게임 사업부'에서 약 65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MS는 올해 초 1900명의 직원을 해당 사업부에서 정리해고한 바 있다.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고 나서 게임사업부의 인력 감원 칼바람이 끝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MS는 사업부 직원들에게 '장기적 성공'을 위한 사업을 조직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필 스펜서 총괄 부사장은 "이번 감원에 영향을 받는 동료들의 기여에 깊이 감사한다"라며 "해고의 일환으로 어떤 스튜디오도 폐쇄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MS는 지난해 10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 금액은 687억 달러(약 92조원)로, MS의 4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