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5일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검증되지 않은 인공지능(AI) 기술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공식 메시지를 통해 "국제 민주주의의 날은 언론의 자유, 시민적 자유, 법치주의의 옹호, 책임 있는 기관의 보장, 인권의 보호와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올해 민주주의의 날은 선의의 거버넌스를 위한 도구로서의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춘다"라며 "통제되지 않은 채 방치하면 인공지능이 초래하는 위험은 민주주의, 평화,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의 확산, 증오 표현의 확산, 소위 딥페이크의 사용으로 시작될 수 있다"라며 "그러나 AI는 완전하고 적극적인 대중 참여, 평등, 안보, 인간 개발을 촉진하고 향상시킬 잠재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적 절차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사람들이 의사 결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의사 결정권자를 책임지도록 할 수 있는 보다 포용적인 시민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기회를 잡으려면 국제적으로도 포함하여 모든 수준에서 AI에 대한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AI는 인류에게 공평하고 안전하게 봉사해야 한다"라며 "국제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더욱 포용적이고,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합시다"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