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아이브 전 애플 디자이너. (사진=맥킨지 앤드 컴퍼니)
조니 아이브 전 애플 디자이너. (사진=맥킨지 앤드 컴퍼니)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로 불리는 조니 아이브가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인공지능(AI) 기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와의 협업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지 1년 만이다. 

22일(현지시간) 더 버지,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조니 아이브는 에어비엔비의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의 소개로 샘 알트만을 만났다고 알려졌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조니 아이브의 회사인 '러브프롬(LoveFrom)'에는 애플 부사장 출신인 탕 탄과 에반스 헤스키가 합류했다고 한다. 조니 아이브는 알트만과 식사를 하며 생성형 AI가 어떻게 새로운 컴퓨팅 장치에 적용돼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는 메시지를 요약하고, 사물을 식별하는 등 복잡한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사용자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브와 알트만은 제품을 만들기로 합의하기 전, 함께 몇 번 더 저녁 식사를 했다고 한다.

조니 아이브 전 애플 디자이너. (사진=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조니 아이브 전 애플 디자이너. (사진=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제품 디자인은 아이브의 스타트업 러브프롬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제품의 스펙이나 공개 시점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조니 아이브는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의 전성기를 이끈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 아이브는 1992년 애플에 입사해 오랜 기간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지내며 애플의 디자인을 책임졌다. 

특히 애플에 복귀한 잡스와 함께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폰, G4 큐브, 애플워치 등 여러 제품 개발 및 디자인을 주도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