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십 년 안에 인류는 조부모 세대가 마법처럼 여길 만한 일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수천일 내로 인류가 초인공지능(ASI·Artificial Superintelligence)시대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초인공지능은 사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두뇌를 초월하는 것을 넘어 인류가 발휘해온 지적 행위 양식과는 다른 방향으로 AI의 지적 행위가 작동하게 되는 단계를 일컫는다.
샘 알트만은 "수천일 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지만, 그 단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AI는 인류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고,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트만은 "미래의 번영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초인공지능으로 기후 문제를 해결하고, 우주 식민지를 건설하고, 모든 물리학의 원리를 발견하는 일이 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인공지능으로 다가가는 과정에서 딥러닝이 AI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알트만은 "딥러닝은 효과적이며, 예상대로 규모가 커질수록 더 나아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AI 모델이 곧 인류를 대신해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적인 개인 비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트만은 "어느 시점에서 AI 시스템은 너무 좋아져서 우리가 더 나은 차세대 시스템을 만들고 전반적으로 과학적 진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AI는 석기 시대에서 농업 시대로, 산업 시대로 우리를 이끌었던 기술처럼 지능의 시대로 인류를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트만은 "AI를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보급하기 위해서는 컴퓨팅 비용을 낮추고 풍부한 에너지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알트만은 노동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알트만은 "AI 기술은 몇 년 안에 노동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대부분 일자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천천히 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