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남미 사람들이 다른 국가들보다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미래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 정보분석업체 비주얼캐피탈리스트는 22일(현지시간) '국가별 AI에 대한 대중 정서'를 비교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 세계 31개국 75세 미만 성인 2만 28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감정이 엇갈렸다. 54%의 사람들은 기대감, 흥분을 나타냈고, 52%의 사람들은 불안감을 드러냈다. 전반적으로 아시아와 남미 사람들은 AI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국은 AI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태국인의 80% 가량이 장점이 많다는 데 동의했다. 한국(76%), 인도네시아(75%), 멕시코(74%), 말레이시아(74%), 튀르키예(74%), 페루(72%), 인도(66%) 등으로 긍정적 답변이 높았다.
특히 스웨덴 사람들은 AI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낮았다. AI가 자신의 업무 방식을 바꾸거나 현재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고 믿을 가능성이 가장 낮은 셈이다. 호주, 영국,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 국가들에 거주하는 응답자들은 기대감보다 불안함이 더 크다고 답했다.
대체적으로 선진국 사람들일수록 AI가 가져다 줄 기술변화 또는 삶의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