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슬라 벤처스)
(사진=코슬라 벤처스)

오픈AI 초기 투자자로 잘 알려진 미국 실리콘밸리의 '큰손'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 코슬라 벤처스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80%의 일자리에서 80% 업무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노드 코슬라는 최근 코슬라 벤처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동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인간이 훨씬 더 많은 자유 시간을 갖게 된다"라며 "AI가 비용을 절감하고 전문지식을 거의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노드 코슬라는 "의사부터 영업 담당자, 농장이나 조립 라인에서 일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의 업무를 AI가 대신하게 될 수 있다"라며 "대부분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코슬라 벤처스)
(사진=코슬라 벤처스)

코슬라는 " 지적 노동과 육체적 노동은 모두 가치가 떨어지고, 광범위한 일자리 상실과 디플레이션은 경제와 구매력을 파괴하며 불평등은 심화될 수 있다"라며 "정부가 부를 공평하게 분배하는 기본소득 등을 현명하게 반영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코슬라는 "고령화된 세계 인구와 줄어드는 젊은 근로자들을 고려하면 AI는 필수적"이라며 "올바른 정책이 있다면 전환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심지어 3일 근무제도 도입할 수 있다. 석유 기금과 마찬가지로 '전환 기금'을 만들 수 있는 풍요로움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놓고 비노드 코슬라는 "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비실용적으로 보일 순 있다"라며 "소득 격차 확대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