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MS CEO(왼쪽)과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샘 알트만 X)
사티아 나델라 MS CEO(왼쪽)과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샘 알트만 X)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오픈AI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가 이르면 다음주 마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드로 오픈AI는 65억 달러(8조 5000억원)가 넘는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이번 펀딩 라운드 모금액이 초과됐다고 밝혔다. 펀딩 라운드는 다음주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오픈AI는 65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금을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펀딩에서 기존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애플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오픈AI는 영리법인 전환도 추진 중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Stanford eCorner)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Stanford eCorner)

WSJ에 따르면 영리 기업으로의 전환이 사실상 확실해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오픈AI가 2년 안에 영리 기업으로 구조를 전환하지 못하면 새로운 라운드의 투자자들은 자금을 인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WSJ는 보도헀다. 

한편 최근 영리 기업 전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로부터 7%의 지분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알트만은 26일 직원과의 화상회의에서 "터무니없다"라고 밝혔다.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더라도 대규모 지분을 확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알트만에 대한 지분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논의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