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에 대한 아마존의 40억 달러(약 5조 5000억원) 투자 계약이 영국 반독점 규제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의 승인을 받았다.
CMA는 27일(현지 시간) 아마존의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가 반독점법 위반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CMA는 앤트로픽의 영국 내 매출이나 점유율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CMA의 결정으로 아마존은 한 고비를 넘겼지만, 아직 규제 검토는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여전히 빅테크의 AI 투자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의 일환으로 이번 거래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CMA는 아마존과 앤트로픽의 파트너십이 합병에 해당하는지, 영국 시장 경쟁에 해를 끼치는지 여부를 따져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두 차례에 걸쳐 4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아마존은 대변인은 "CMA의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라며 "앤트로픽도 이번 결정에 환영하고 있으며, 우리는 생성형 AI의 진입과 경쟁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CMA는 여전히 구글-앤트로픽 투자와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투자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