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드저니)
(사진=미드저니)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 가운데 상당수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AI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 개발 과정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야 하지만, 정착 매출과 수익을 제대로 올리기 어려운 실정이다. 

심지어 인공지능 업계에서 가장 잘나간다는 오픈AI 마저 몇 년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픈AI의 5년 뒤 매출액이 1000억 달러(약 13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눈길을 끈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입수한 오픈AI의 재정 문서를 토대로 예상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37억 달러(약 4조 8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특히 오는 2029년에는 1000억 달러(약 13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게이츠 노트)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게이츠 노트)

이는 글로벌 기업 네슬레의 연간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NYT는 보도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AI 컴퓨팅 인프라에 투자해야 하고, 1700여 명까지 늘어난 인건비도 상당하기 때문에 흑자 전환을 위해서는 구독 비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향후 5년 간 공격적으로 구독료를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챗GPT를 중심으로 올해 37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모델 훈련비와 인건비, 저작권 사용에 따른 비용 등으로 인해 50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한편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WAC)는 2억명을 넘어섰다. 경쟁 모델인 메타 AI의 주간 활성 이용자는 1억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