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또다시 감원 칼자루를 휘두르고 있다. 메타가 전략적 목표에 맞춰 인스타그램 등 회사 직원들에게 해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더버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회사 내 자원을 재분배하기 위해 팀을 조정하고, 일부 직원들의 역할을 변경하고 있다. 역할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메타 측은 전했다.
메타는 역할을 잃은 직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소셜미디어상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메타 직원들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리얼리티 랩스, 인스타그램, 왓츠앱 부문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메타에서 해고된 직원 A씨는 최소 12명의 팀원들이 자신과 함께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고된 일부 직원들은 6주치 기본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았다고 알려졌다.
메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사의 규모를 조정하기 위해 2만명이 넘는 직원들을 해고했다. 2022년에는 인력의 약 13% 수준인 1만 1000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2023년에는 1만명을 추가로 감원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도 실적 악화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이번주 오레곤 지역의 사업장 직원 1300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인텔은 연말까지 총 1만 5000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