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맥패든 장관. (사진=영국 정부)
팻 맥패든 장관. (사진=영국 정부)

팻 맥패든 영국 랭커스터 공작령 장관은 러시아가 자국을 비롯,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가디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맥패든 영국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나토 사이버안보 콘퍼런스에서 이같은 주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리 공개된 연설문을 통해 "영국과 나토 동맹국들이 새로운 인공지능(AI) 군비 경쟁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국들이 힘을 모아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역량을 키우자는 이야기다. 맥패든 장관은 AI 보안 연구소를 설립해 더 나은 사이버 방위 도구를 개발하고 공격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려는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팻 맥패든 장관. (사진=영국 정부)
팻 맥패든 장관. (사진=영국 정부)

이어 맥패든 장관은 "러시아는 사이버 영역에서 매우 공격적이고 무모하다. 누구도 나토를 향한 위협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라며 "사이버 전쟁은 이제 일상적인 현실이다. 방어력을 끊임없이 시험받고 있는 전쟁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창립 75년이 지난 지금, 나토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러시아 정부가 면책권을 부여한 비공식 해커 활동가가 세계적으로 더 빈번하고 더 정교하게 공격을 저지르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맥패든 장관은 "AI는 이미 국가 안보를 포함한 삶의 많은 부분을 혁신하고 있다. 적대자들도 물리적, 사이버 전장에서 AI를 사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공개적으로 그들의 공격에 맞서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기 위한 이 싸움을 지지한다"라고 짚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