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앞으로 몇 년 안에 인공지능(AI) 환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IT 매체 톰스하드웨어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젠슨 황 CEO는 "AI의 답변이 신뢰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라며 "그것을 달성할 수 있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각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까지 이르기 위해서 AI 인프라, 계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 CEO는 오늘날 AI가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개발 프로세스의 첫 번째 단계는 사전 훈련이다. 두 번째 영역은 사후 훈련이다. 다양한 기술을 통해 특정 기술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라면서 "세 번째 단계는 '생각하기'다. AI는 이제 문제를 단계별로 분해해 해결책을 찾는다. 더 오래 생각할수록 답의 질이 더 높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AI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컴퓨팅 비용을 백만 배로 줄였다. 이것이 엔비디아의 가장 큰 기여"라며 "기계를 사용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철저히 학습하는 것을 연구자들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로 만들었다. 머신 러닝이 시작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AI GPU가 비싸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없었다면 GPU는 백만 배 더 비쌌을 것"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백만 배 할인해 드렸다. 사실상 무료다"라고 덧붙였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