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David Perell Youtube, 소프트뱅크)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David Perell Youtube, 소프트뱅크)

일본 소프트뱅크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직원들로부터 주식을 매입할 기회를 얻었다. 

27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오픈AI 직원 보유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것을 오픈AI가 허용하기로 했다. 매수 대상은 최소 2년 전에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restricted stock units)을 받아 해당 기간 동안 주식을 보유한 전·현직 직원들이다. 

주당 가격은 주당 210달러(약 29만원)이며 총 15억 달러(약 2조 1000억원) 상당이다. 주당 매입 가격은 오픈AI의 가장 최근 자금조달과 동일하다. 주식을 매각할 전·현직 직원들은 내달 24일까지 공개매수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번 공개매수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식 매수로 소프트뱅크의 오픈AI 지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손 마사요시(손정의) 회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직원들이 주식 매각을 포기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매수 주식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