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과 인공지능(AI)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IT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브로드컴과 협력해 AI 작업용으로 설계된 서버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이 칩은 애플 내부적으로 발트라(Baltra)라는 코드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2026년까지 대량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AI 칩은 추론 작업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새로운 AI 칩은 단순히 AI 모델을 훈련하는 것과 다른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전에도 애플이 자체 칩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AI 분야의 경쟁사들이 가지지 못한 몇 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팀 쿡 CEO는 "애플의 고유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통합, 업계를 선도하는 신경 엔진 등이 애플만의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그간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등과 같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생성형 AI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자체 AI 칩 개발에 성공하면 애플이 AI 반도체 업계에서 새로운 지위를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