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AI가 도움 줄 것"
시시 샤오(Sissie Hsiao) 구글 어시스턴트 부사장은 그간 출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들을 놓고 "잠재력의 일부에 불과하다"라며 "내년에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생각해내지 못한 방식으로 AI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시 샤오 부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쿼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매일 의지하는 진정한 개인화된 고급 경험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 부사장은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용자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샤오 부사장은 다수 이용자들이 제미나이 라이브로 면접 연습을 한다거나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로 코드 디버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10가지의 고유한 음성 옵션을 제공하고, 스페인어와 아랍어를 포함한 12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구글은 더 많은 언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샤오 부사장은 내년에 AI 에이전트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 부사장은 "매우 개인화되고 이전에 말한 내용을 기억하며,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구글, 타사 서비스 및 웹에서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라며 "내년의 AI 시장은 완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하드웨어만이 아니라 이를 둘러싼 앱, 서비스 등을 통합하는 전체 생태계가 중요하다"라며 "AI와 마찬가지로 가장 포괄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얼마나 잘 실행하는지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샤오 부사장은 "앞으로는 AI와의 상호 작용을 더욱 쉽고, 접근 가능하고, 실용적으로 만드는 기능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면서 "텍스트 외 음성,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