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손 회장,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기업 리더" 치켜세워

손 마사요시(Masayoshi Son·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사진=SoftBank Youtube)
손 마사요시(Masayoshi Son·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사진=SoftBank Youtube)

손 마사요시(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4년간 1000억 달러(약 143조 8000억원) 규모의 대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손 마사요시 회장는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마사요시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은 인공지능 관련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손 마사요시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더블다운(double down·판돈을 두 배 올려 베팅하는 것으로 급격한 성장을 의미)’ 대통령이다"이라고 평가했다. 

손 마사요시. (사진=SoftBank Group Corp.)
손 마사요시. (사진=SoftBank Group Corp.)

트럼프 당선인은 "이 역사적인 투자는 미국의 미래에 대한 기념비적인 자신감의 증거이다"라며 "인공지능, 신흥 기술 및 미래 산업이 바로 미국에서 창조되고 성장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은 손 회장에 대해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기업 리더 중 한 명"이라고 불렀다. 한편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투자하고, 엔비디아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미국 기업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