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메이컨 비브 카운티 당국이 인프라 평가 데이터 회사와 협업해 도로 정비에 AI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스트릿스캔)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 비브 카운티 당국이 인프라 평가 데이터 회사와 협업해 도로 정비에 AI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스트릿스캔)

"우리 집 앞 도로 상태는 항상 왜 이럴까요? 싱크홀 수리가 왜 이리 느릴까요?"

겨울철 도로 균열로 인한 교통사고, 낙상사고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로 균열 현상은 어디서 발생할지 에측이 어렵고, 빠르게 정비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 비브 카운티 당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로 조사에 도입했다. 

레스터 밀러 시장은 "너무 오랜 세월 동안 자금 부족으로 인해 도로 더 빠르게 악화됐다"라며 "우리는 이미 이 작업에 수백만 달러를 더 투자했고 최악의 도로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트릿스캔)
(사진=스트릿스캔)
(그래픽=스트릿스캔)
(그래픽=스트릿스캔)

메이컨 비브 카운티 당국은 인프라 평가 기술의 선두주자인 스트릿스캔(StreetScan)과 함께 지역 도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포장이나 정비가 필요한 도로를 빠르게 파악해 정비가 필요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보수하기로 했다. 

지역 도로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당국은 고급 라이다 기술, 360도 이미지 촬영 장비, AI 기술이 탑재된 차량을 활용하고 있다. 이 차량은 약 1200마일(1931km)을 주행하고 스캔한다. 도로망의 포괄적인 디지털 지도가 만들어지면 AI는 도로 상태를 분석해 0~100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사진=스트릿스캔)
(사진=스트릿스캔)

균열, 싱크홀 등과 같은 도로의 결함을 정확하게 식별하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어떤 곳부터 정비를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험한 구역부터 수리할 수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카운티 관리자인 키스 모펫 박사는 "수리하고 유지해야 할 포장 도로가 수 마일에 달하기 때문에, 이러한 도로를 평가하고 카탈로그화해 가장 수리가 필요한 구역을 파악하는 것이 대중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