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최신 아이폰 모델에 대한 새해 첫 할인 행사를 발표했다.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최신 아이폰 모델에 대해 최대 500위안(약 1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이폰 16 프로와 아이폰 16 프로맥스는 500위안, 아이폰 16은 400위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아이폰 최신 시리즈와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애플의 대부분 제품에 적용된다. 행사는 1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조건에 맞는 결제 방식을 이용할 때 적용된다. 소비자들은 중국의 교체 지원 정책으로 최대 1100위안의 보조금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할인 행사는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애플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2024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 상위 5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화웨이, 샤오미 등 현지 업체의 약진에 밀린 탓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를 출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에도 할인 행사에 나선 바 있다. 중국 매체들은 "할인 폭이 크지는 않다. 그러나 애플이 춘제(중국의 설)을 앞두고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고,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