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봇기업 딥로보틱스, 새로운 로봇개 영상 공개
중국 로봇 전문기업인 딥로보틱스(Deep Robotics)가 개발한 로봇 링스(Lynx)가 또 한 번의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4족보행 로봇의 네 발에 바퀴가 달렸음에도 자유로운 동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놀랍다는 평가가 나온다.
딥로보틱스는 지난달 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봇개 '링스'의 움직임을 담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새로운 로봇개 링스는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 물줄기를 뛰어넘는다.
또 링스는 스키장을 미끄러지듯 내려오면서 장애물을 피하기도 하고, 물구나무를 선 채로 계곡물에서 춤을 추는 모습도 담겼다. 네 발에 달린 바퀴 덕에 설원을 빠른 속도로 질주하기도 한다.
바퀴를 모두 잠그고 걸을 수도 있고 장애물도 넘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에 흙길뿐만 아니라 아스팔트, 눈길에서도 걷거나 달릴 수 있다. 딥로보틱스 엔지니어들은 강화 학습을 통해 자율성과 자체 균형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딥로보틱스는 AI 분야에서 더 큰 혁신을 이루기 위해 고급 AI 알고리즘을 로봇 시스템에 통합하고 있다. 로봇들은 기존 제품에서 얻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쳤다. 해당 로봇은 수색 및 구조, 매핑, 검사 및 장비 운송 등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링스는 구체화된 AI에 대한 전문 지식을 통합할 수 있고, 고객에 원하는 디자인으로 맞춤형 제작도 가능하다. 전면에 장착된 광각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GPS 기능이 탑재돼 발전소, 공장 및 터널 검사, 응급 구조, 화재 감지 및 과학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영상에서 딥로보틱스는 인간의 도움 없이 산길을 내려오고, 80cm 높이의 바위를 능숙하게 오르는 링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딥로보틱스는 AI 기반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딥로보틱스 측은 "로봇이 달성할 수 있는 것의 경계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