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X)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안전성을 연구하는 AI 안전연구소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 

23일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예산을 감축하며 최대 500명에 달하는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산하 AI 안전연구소와 '칩스 포 아메리카' 프로그램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AI 안전연구소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AI 안전 행정명령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해당 행정명령을 페기하면서 존속 여부가 논란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X)

그러다 예산이 삭감되고 인력 감축까지 더해지며 AI 안전연구소가 존폐위기에 놓였다. 'AI 안전'보다는 '기술 혁신'에 방점을 찍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기조를 반영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이슨 그린-로우 AI 정책센터 전무이사은 "이러한 예산 삭감이 현실화되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AI 안전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미국 정부의 능력이 심각하게 저해될 것"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