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우 CEO. (사진=알리바바)
에디 우 CEO. (사진=알리바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최고 경영자(CEO)인 에디 우(Eddie Wu)는 최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주요 목표가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이라고 주장했다. 

에디 우 CEO는 최근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지능의 경계를 확장하는 모델을 계속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점점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경계를 넓히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 CEO는 "이런 기회는 수 십년 만에 한번 찾아오는 업계 혁신의 기회"라며 "AI 전략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인공일반지능"이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새로운 AI 모델 '큐원(Qwen) 2.5-맥스'를 출시하는 등 AI 모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사진=알리바바)

알리바바는 지난해 초거대 AI 모델을 가장 많이 출시한 기업이다. 지난 2023년부터 내놓고 있는 큐원 시리즈는 지난해 오픈소스 커뮤니티 모델스코프 등에서 4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AI 모델 개발이 알리바바의 핵심 부문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4분기 핵심 부문인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서비스(AI포함) 사업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알리바바 측은 대규모 언어 모델 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지출을 늘렸다고 한다. AI에 집중하겠다는 알리바바의 전략이 반영된 셈이다. 

우 CEO는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이 13%로, 두 자릿수 상승했다. AI 관련 제품 매출은 6분기 연속으로 세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라며 "AI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의 매출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다. 장기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