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사진=구글)

구글이 초경량의 최첨단 오픈 모델 제품군인 젬마(Gemma)의 후속 모델을 발표했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인 '젬마 3' 제품군을 공개했다. 

젬마 3는 10억, 40억, 120억, 270억 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모델로 구성됐다. 하드웨어 및 성능 요구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젬마 3는 사용자의 선호도로 순위를 가리는 벤치마크인 'LM아레나'에서 라마 405B, 딥시크-V3, o3-미니 등을 넘어섰다고 한다. 

단일 GPU 또는 TPU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젬마 3는 최대 12만 8000 토큰의 컨텍스트 창을 제공한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성능이 향상됐다는 뜻이다. 동급 대비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며, 다른 개방형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졌다고 한다.

구글은 해당 모델이 '세계 최고의 단일 가속기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구글은 이미지 안전성 검토를 위한 '실드젬마(ShieldGemma) 2'를 함께 출시했다. 

40억 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실드젬마 2는 콘텐츠를 분석해 위험성을 감지하고 분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특정 유형을 추가로 학습시킬 수 있으며 젬마 3 아키텍처의 성능과 효율성을 활용해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젬마 3는 허깅페이스, 캐글 등과 같은 개발자 도구와 통합된다. 한편 구글이 지난해 젬마를 출시한 이후 경량 모델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