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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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 알리바바가 새로운 인공지능(AI) 플래그십 모델 큐원3(Qwen3)를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코딩 및 에이전트 기능을 최적화했으며,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지원도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알리바바는 29일(현지시간) 공식 뉴스룸을 통해 큐원3 시리즈를 공개했다. 먼저 주력 모델인 '큐원3-235B-A22B'는 코딩, 수학 등의 벤치마크 평가에서 딥시크-R1, o1, o3-미니, 그록-3, 제미나이 2.5 프로 등보다 나은 성능을 보였다고 알리바바 측은 밝혔다. 

'큐원3-235B-A22B'는 총 2350억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모델과 소형 모델 '큐원3-30B-A3B'의 경우 전문가 혼합(MoE) 방식이 적용됐다. 소형 모델 '큐원3-30B-A3B'는 총 300억개의 매개변수와 30억개의 활성 매개변수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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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알리바바는 큐원3-32B, 큐원3-14B, 큐원3-8B, 큐원3-4B, 큐원3-1.7B, 큐원3-0.6B 등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큐원3 모델은 문제 해결에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추론 모드와 비추론 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려운 문제는 확장된 추론을 통해 해결할 수 있고, 쉬운 문제는 지연 없이 바로 답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두 가지 모드를 통합함으로써 모델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고 예산 제어 구현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것이다. 

큐원3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포함해 총 119개 언어를 지원한다. 알리바바는 큐원 모델의 코딩 및 에이전트 기능을 최적화했으며 MCP 지원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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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여러 개선 사항들을 통해 큐원3의 성능이 이전 모델인 큐원2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아직까지 큐원3 모델 가운데 오픈AI o3, o4-미니와 같은 최신형 모델을 크게 앞서는 모델은 없다. 딥시크의 R1 모델과 대등하거나 능가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큐원3는 허깅페이스와 깃허브를 통해 오픈 라이선스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알리바바 측은 "큐원3은 인공일반지능(AGI)과 인공초지능(ASI)을 향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다"라며 "저희는 모델 학습에 집중했던 시대에서 에이전트 학습에 집중하는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다음 버전은 모든 사람의 업무와 삶에 의미 있는 발전을 가져올 것을 약속한다"라고 강조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