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특히 세대별에 따라 사용 방식이 달라진다. 실제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연령에 따라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주장한 바 있다. 

샘 알트만은 "노년층은 챗GPT를 구글 대체 수단으로 활용한다. 20~30대 청년들은 삶의 조언자로 사용한다"라면서 "AI와의 상호작용은 태어난 시기에 따라 다르다"라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챗GPT를 운영체제(OS)처럼 사용하며 복잡한 프롬프트와 AI와 긴밀히 연결된 파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심지어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직장인들은 업무 스킬을 향상시키는 데 AI를 활용하고 있다. 주로 AI에 보고서, PPT, 엑셀 파일 작성 등을 맡긴다. 생산성 향상에 관심이 큰 직장인들은 AI 에이전트 활용에 집중하고 있다. 직접 방대한 데이터를 찾지 않아도 AI가 스르로 판단하고 분석할 수 있어서다. 

다양한 AI 사례가 공유되는 가운데 업무용 인공지능 도구를 직접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이제 팟캐스트를 듣지 않고 코파일럿에 원고를 업로드한 뒤, 출근길에 코파일럿 AI와 대화하면서 정보를 얻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델라 CEO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최소 10개의 맞춤형 에이전트를 사용해 '이메일 작성'과 '메시지 작성', '회의 준비' 등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나델라 CEO는 개인 업무에도 AI가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전체 직원의 3%에 해당하는 약 7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했다. 이는 AI 기반 코드 작성 도구가 접목되면서 기존 개발자 역할이 AI로 대체된 데 따른 결과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열린 메타 라마콘 행사에서 "메타의 AI 개발자 회의 라마콘(LlamaCon)에서 "코드의 20~30%가 AI에 의해 작성되고 있다"라며 "AI가 생성하는 코드의 비중은 언어별로 차이가 있다. 파이썬의 경우 'C++'보다 AI가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