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X)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X)

이달부터 테슬라 경영에 전념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5년 뒤에도 테슬라를 계속 경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지속됐던 정치 후원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열린 한 경제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간 머스크를 둘러싼 오너리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날도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그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내가 죽지 않는다면 5년 뒤에도 테슬라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머스크는 정치 후원과 관련, "할만큼 했다”며 "현재로서는 (후원)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X)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X)

머스크 CEO는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트럼프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핵심 분야 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보다 DOGE 운영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러한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오너리스크'로 작용했고,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한 때 4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이미 회복했다"라며 "유럽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의 수요는 강하다"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