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일즈포스)
(사진=세일즈포스)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인공지능(AI)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관리기업인 인포매티카를 80억 달러(약 11조원)에 인수했다. 

세일즈포스는 27일(현지시간) 주당 25달러에 인포매티카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세일즈포스는 강력하고 책임감 있는 에이전트 AI 구축에 필수적인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강화한다. 

세일즈포스는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부문 세계 1위 업체이며, 인포매티카는 데이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세일즈포스는 "인포매티카의 풍부한 데이터 카탈로그, 데이터 통합, 메타 데이터 관리 등 서비스와 세일즈포스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대규모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했다. 

이어 세일즈포스 측은 "효과적인 기업용 AI에는 단순한 데이터를 넘어 데이터 투명성, 심층적인 상황 이해, 엄격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 (사진=세일즈포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 (사진=세일즈포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데이터와 긴밀하게 통합된 엔터프라이즈급 AI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단계"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세일즈포스의 Einstein과 인포매티카의 CLAIRE AI 엔진이 결합돼 최고의 AI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인포매티카 CEO 아밋 왈리아는 "세일즈포스와의 협력은 기업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의 혁신적인 힘을 활용해 데이터와 AI를 실현하는 여정에 있어 중요한 도약을 의미한다"라며 "AI 시대에 기업들이 데이터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에이전트포스를 위한 데이터 통합, 품질, 거버넌스, 통합 메타데이터 등 인포매티카의 기술 스택을 신속하게 통합할 계획이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