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레븐랩스)
(사진=일레븐랩스)

음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안드로이드·iOS 이용자 모두 모바일에서 일레븐랩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일레븐랩스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독립형 iOS 및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텍스트 투 스피치' 변환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앱에는 일레븐 v3 모델이 탑재됐다. 일레븐 v3는 감정의 미묘한 흐름, 생생한 감정 표현, 다중 화자 지원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속삭임, 감정, 숨소리 등과 같은 지시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앱에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붙여넣은 후 적절한 음성을 선택해 오디오 클립을 생성하기만 하면 된다. 무료 사용자들에게는 약 10분 분량의 오디오 생성 기능이 제공된다. 비용과 품질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생성된 오디오 클립은 캡컷, 인스타그램과 같은 도구에 즉시 활용 가능하다. 일레븐랩스 측은 "지난 한 해 동안 콘텐츠 제작자, 마케터, 교육자, 성우 등 전문가들이 일레븐랩스를 사용해 프로젝트에 생명을 불어넣었다"라며 "모바일 환경에 맞춰 기본적으로 구축된 더 빠르고 강력한 경험을 요구해 왔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레븐랩스는 팔란티어와 구글에서 각각 근무했던 마티 스타니시우스키(Mati Staniszewski)와 피오트르 다브코프스키(Piotr Dabkowski)가 2022년 설립한 기업이다. 

폴란드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절친한 사이였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시청했던 미국 비디오들의 열악한 더빙 품질을 AI로 개선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그들은 일레븐랩스를 창업하고 2023년 1월 첫 베타 제품을 출시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