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3일 '전북벤처 혁신투자조합 2호' 결성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지역 기업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북센터는 지난해 말 약 1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지역 선배기업들과 함께 조합 추진을 결성한 후, 올해 초 모태펀드 공모에 선정돼 최종 2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출자자는 한국모태펀드(국비)가 12억원, 전북센터 2억원, 기타 법인과 개인이 6억원으로 구성됐다.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북소재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펀드 조성에는 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도는 센터 모태펀드 공모에 참여에 필요한 출자 예산을 지원했다. 특히 지방청은 지역 선배기업들의 참여를 앞장서 유도하여 도내 투자재원 조성에 민간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냈다.
총회에 참석한 선배기업 출자자는 “우리도 처음은 소상공인이었고, 성장하는 과정의 어려움은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후배들을 위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비 출자자로 참석한 선배기업 대표는“총회에 참여 해 보니, 지역 투자생태계가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게 되면, 유망한 후배기업들의 성장을 통해 우리 자신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참석 소감을 털어놨다.
한편 전북벤처혁신투자조합 2호는 센터가 처음으로 단독 운용하는 펀드로서, 팁스 및 라이콘 등 투자연계 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해 투자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며 조합 운용기안은 총 8년이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