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SW 의존도 낮추고, 예산 수백억 원 절감 가능"

(사진=넥스트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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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용 시뮬레이션 시장은 외산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다. 이에 매년 수백억 원의 세금과 산업 비용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이 가운데 넥스트폼(Nextfoam)이 개발한 오픈소스 전산유체역학(CFD) 솔루션 ‘바람(BARAM)’이 주목받고 있다.  

공공부문은 물론 자동차·에너지·항공·조선·화학 등 산업 전반에서 연간 수백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산업용 시뮬레이션은 컴퓨터를 활용해 실제 현상을 가상으로 재현·예측하는 기술로, 복잡한 물리 현상을 실험 없이도 모사할 수 있다.

자동차 분야를 비롯 ▲에너지 ▲항공우주 ▲조선·해양 ▲안전·환경 등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쉽게 말해 산업용 시뮬레이션은 막대한 실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안전과 성능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국가 핵심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CFD 솔루션 '바람'을 활용하면 수억~수십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넥스트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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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너지, 항공, 조선, 화학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연간 수백억 원 이상의 국민 혈세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절약된 예산으로 연구 장비·인력 확충·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에 재투자가 가능하다고 넥스트폼 측은 밝혔다. 

넥스트폼의 ‘바람’은 라이선스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오픈소스 솔루션으로, 이미 화학물질 확산, 화재·폭발, 기계·항공 등 분야에서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개발진은 석·박사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도 ‘상업적 홍보보다는 연구와 실증에 조용히 매진해 온 ‘숨은 강자’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바람(BARAM)’은 해외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일부 대학과 연구기관에서는 강의·실습용 교육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넥스트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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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기반이라는 장점 덕분에 글로벌 CFD 커뮤니티에서도 채택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대한민국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넥스트폼 관계자는 “외산 소프트웨어 의존은 단순한 예산 낭비가 아니라 국민 혈세 유출과 기술 주권의 위협”이라며 “국내 산업 전반과 교육·연구 현장에서 국산 플랫폼을 도입하면 국민 혈세 절감과 동시에 기술 민주화·산업 독립·국제 학술 기여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