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인공지능(AI) 석학으로 꼽히는 AI 권위자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가 앞으로 모든 사람이 '바이브 코딩' 도구를 활용해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브 코딩은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인 리더로 부상한 안드레이 카르파티 오픈AI 공동 창업자가 처음으로 제시한 차세대 코딩 방식이다. 바이브 코딩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결과물의 느낌(바이브)만 설명하면 인공지능(AI)이 코드를 짜주는 것을 의미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앤드류 응 교수는 최근 스노우플레이크의 컨퍼런스 '빌드'에 참석해 "코딩의 장벽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낮아졌다"라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CEO, 마케터 등 비개발자들이 코딩을 배우면, 코딩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사람들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에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전보다 훨씬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드류 응 교수는 전통적인 코딩 방식이 '바이브 코딩' 방식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손으로 코딩하지 말라. 옛날 방식대로 하면 안 된다"라면서 "AI가 코딩을 도와야 한다. 그러면 모든 직무의 사람들이 훨씬 더 생산적이고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미국에서 높아지고 있는 컴퓨터공학(컴공)과 졸업생들의 실업률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앤드류 응 교수는 "대학들이 AI 코딩에 맞춰 커리큘럼을 충분히 빠르게 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AI에 대해 정말 잘 아는 사람을 충분히 고용할 수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지난 5월에도 '바이브 코딩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랭체인 인터럽트 컨퍼런스에 참석해 바이브 코딩 툴을 적극 활용 중이라면서 "AI 도움 없이 다시 코딩을 하라고 하면 너무 싫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이브 코딩이 등장한 이후 '코딩을 배우지 않아도 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최악의 조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해야 더 정확하게 지시를 내릴 수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과 동시에 컴퓨터에게 제대로 된 명령을 내리는 것이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드류 응 교수는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으로, 구글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의 공동 설립자로 잘 알려져 있다. 온라인 공개 교육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와 '딥러닝AI(DeepLearning.AI)'를 설립해 무료로 AI와 머신러닝을 가르치기도 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