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스피어 공동 창업자들. (사진=링크드인)
애니스피어 공동 창업자들. (사진=링크드인)

인공지능(AI) 코딩 도우미를 개발한 애니스피어(Anysphere)가 최근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애니스피어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앤드리슨 호로위츠, 오픈AI, 깃허브 등 투자자들로부터 6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 소식을 알리며 애니스피어는 "애니스피어의 AI 코딩 도우미 커서(Cursor)는 AI로 코딩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널리 알려졌다"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유서 깊은 연구실, 혁신적인 스타트업 등을 포함 3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애니스피어는 어떤 기업일까. 애니스피어는 지난 2022년 마이클 트루엘(Michael Truell) 최고경영자(CEO)를 비롯 수알레 아시프(Sualeh Asif), 아르비드 루네마크(Arvid Lunnemark), 아만 상거(Aman Sanger) 등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사진=애니스피어)
(사진=애니스피어)
(사진=애니스피어)
(사진=애니스피어)
(사진=애니스피어)
(사진=애니스피어)

MIT에서 만난 공동 창업자들은 학교를 다니며 창업을 구상했다. 이들은 졸업하자마자 애니스피어를 설립했고, 2년 만에 940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모금했다. 애니스피어가 개발한 AI 코딩 도우미 '커서'는 독립 개발자, 소규모 기업, 대기업 등 모든 기업이 선호하는 제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커서'는 복잡한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고, 개발자가 간결한 지시문을 주면 이를 코드로 바꿔준다. 더불어 즉각적인 답변, 지능적인 코드 재작성, 버그 감지 등을 제공한다. 특히 코드의 특정 부분에 대한 간단한 질문이 있는 경우 '빠른 질문' 기능을 통해 답변을 얻을 수도 있다. 애니스피어의 목표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애니스피어의 마이클 트루엘 CEO는 "애니스피어의 사명은 언젠가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도구를 구축해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I 코딩 코파일럿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코그니션, 풀사이드, 매직, 어그먼트 등 기업들도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개발 중이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