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BLUi Securit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BLUi Security)

애플이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3월 첫 번째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벽걸이형 인공지능(AI) 디스플레이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코드명 J490으로 알려진 새로운 기기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기존의 홈 보안 패널과 비슷한 벽걸이형 디스플레이로 구현될 것이며, 스마트 홈 기기를 제어하고 화상 통화도 걸 수 있다고 한다. 

초기 설정을 완료하려면 아이폰이 연동돼야 한다. J490의 크기는 약 15cm로, 아이폰 2개를 나란히 놓은 크기와 비슷하다. 6인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충전 배터리, 내부 스피커가 탑재된다. 음성 제어 시스템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애플)
(사진=애플)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조명을 제어하고, 보안 카메라를 작동하고, 온도 조절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센서를 사용해 사람이 화면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감지한다.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온도가 표시되고, 가까이 오면 조절장치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애플의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보안에 초점을 두고 기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인격을 갖춘 집안의 동반자로 해당 기기를 마케팅할 예정이다. 애플은 로봇팔이 달려 화면을 움직일 수 있는 더 비싼 제품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가격은 최대 1000달러(약 14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