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포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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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배경 음악을 리믹스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1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테스트 그룹으로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은 쇼츠 영상의 배경 음악을 리믹스할 수 있는 AI 기능을 사용 중이다. 이들은 해당 기능을 통해 자신이 선택한 노래의 장르를 바꾸는 등 수동으로 리믹스할 수 있다. 

이는 유튜브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생성형 AI 음악 도구인 '드림 트랙'의 확장이다. 구글 딥마인드가 만든 도구로, 음악 생성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유튜브 측은 드림 트랙을 통해 찰리 푸스, 찰리 XCX, 데미 로바토, 존 레전드, 시아 등과 같은 아티스트의 보컬을 활용해 음악을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구글)
(사진=구글)

유튜브는 더 많은 아티스트와 저작권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6월 유튜브가 최근 세계 3대 음반사인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셜뮤직, 워너뮤직 산하의 워너레코드 등과 저작권 활용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유튜브가 음반사와 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AI 모델을 합법적으로 훈련하기 위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상당수 아티스트들은 AI가 음악의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다라는 이유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 대형 음반사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소속사에 저작권이 있지만,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