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틱톡)
(사진=틱톡)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사진을 영상으로 변환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투 비디오(Image To Video) 기능 '틱톡 AI 얼라이브'를 출시했다. 

새로운 기능 '틱톡 AI 얼라이브'는 틱톡 스토리 카메라에서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영상으로 바꿔준다. 틱톡은 "AI를 활용해 움직임, 분위기, 창의적 효과 등을 갖춘 짧은 영상을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하늘, 구름, 바다가 포함된 사진을 올리면 틱톡이 하늘의 색이 점차 변하고, 구름이 떠다니며, 파도 소리가 들리는 영상으로 변화해줄 수 있다. 또 단체 사진 속 피사체의 몸짓과 표정을 강조하는 애니메이션도 생성할 수 있다. 

새로운 이미지 투 비디오 기능은 틱톡이 애플리케이션 내 텍스트 투 이미지 기능을 출시한 지 몇 년 만에 도입됐다.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모두 크리에이터를 위한 텍스트 투 이미지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두 플랫폼 모두 텍스트 투 비디오 모델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사진=틱톡)
(사진=틱톡)

AI 얼라이브 스토리에는 콘텐츠가 AI로 제작됐음을 알리는 'AI 생성 라벨'이 표시된다. 이 콘텐츠에는 C2PA 메타데이터가 삽입된다. 해당 영상이 틱톡 외부로 공유되더라도 AI 생성물임을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표준이다. 

틱톡은 "저희는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AI 혁신 또한 마찬가지다. 이 기술은 새로운 형태의 창의적 표현을 가능하게 하므로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신뢰 및 안전 검사를 거친다"라며 "업로드된 사진과 AI 생성 프롬프트, AI 영상은 크리에이터에게 공개되기 전에 검열 기술로 검토된다"라고 했다. 

틱톡은 사용자가 AI 기능을 활용해 부적절한 영상을 제작할 경우를 대비해 신고 기능도 추가한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가 AI 얼라이브 스토리를 공유하기 전 최종 안정성 검사도 수행한다.

틱톡은 "틱톡 커뮤니티 전반에서 크리에이터들이 AI 얼라이브를 어떻게 활용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진정한 순간을 공유하고, 창의성을 고취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