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 사업부를 이끄는 에이미 라인하드.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광고 사업부를 이끄는 에이미 라인하드.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2026년부터 영상 콘텐츠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광고를 도입한다. 

넷플릭스 광고 사업부를 이끄는 에이미 라인하드는 15일(현지시간) "경쟁사와 비교할 때 넷플릭스 회원들은 영상 시청 시작부터 끝까지 주목도가 높다. 중간 광고에 대한 집중도도 거의 동일하다"라고 말했다. 

라인하드는 "다른 기업과 달리 넷플릭스는 훌륭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넷플릭스 시청자들은 몰입도와 주목도가 높기 때문에 넷플릭스에 투자되는 1달러는 다른 어떤 곳에 투자하는 1달러보다 더 가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라인하드는 넷플릭스의 자체 광고 플랫폼인 ‘넷플릭스 애즈 스위트(Netflix Ads Suite)’를 통해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생성형 AI 광고가 가장 눈길을 끈다. 광고와 넷플릭스 콘텐츠를 더 밀접하게 결합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모듈형 광고 포맷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이로써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더 나은, 더 연관성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인하드는 적절한 시점에 회원들에게 추가 오버레이(광고 영상 위 제공되는 부가정보), 클릭 유도 문구, 세컨드 스크린 버튼(연동된 모바일 기기나 태블릿에서 노출되는 버튼) 등 광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광고 포맷들은 2026년부터 전 국가에 도입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자사의 광고 사업을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광고 수익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라인하드는 “오늘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넷플릭스 광고 비즈니스 기반은 이미 마련됐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발전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질 것이다. 넷플릭스는 이미 가장 중요한 것을 갖고 있다. 바로 몰입도 높은 시청자다”라고 강조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