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저니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V1'을 출시하며 AI 모델 소라와 비오 등에 도전장을 던졌다.
미드저니는 18일(현지시간) 첫 번째 영상 생성 모델 'V1'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V1은 이미지 투 비디오 모델로,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영상을 제작해준다. 5초 길이 영상을 4개까지 생성할 수 있다.
미드저니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과 마찬가지로 V1은 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V1 출시로 미드저니는 오픈AI, 런웨이, 어도비, 구글 등 AI 기업들의 생성 모델과 경쟁하게 됐다. 미드저니는 그간 AI 이미지 생성 시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었다.
미드저니 CEO 데이비드 홀츠는 "몇 년 동안 우리는 이미지에 집중했다. 이 기술의 목적지는 실시간 오픈 월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AI 모델"이라며 독보적인 영상 AI 모델·3D 렌더링 생성 모델 개발을 향한 야심을 드러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AI 모델 V1은 월 10달러 기본 요금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월 60달러 프로 요금제와 120달러 메가 요금제 가입자는 '릴렉스' 모드에서 무제한으로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미드저니는 일반적인 이미지 생성보다 비디오 생성에 8배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이미지 만드는 것보다 비디오를 만드는 경우 매달 할당된 생성 횟수가 더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드저니는 월트 디즈니, 유니버설 등 영화사들로부터 최근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영화사들은 "미드저니는 전형적인 저작권 무임승차이며, 끝없는 표절의 구덩이"라며 "계산적이고 고의적"이라고 규정했다.
두 회사는 추가적인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미드저니 측에 서한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미드저니 측은 계속해서 이미지 생성기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다는 게 영화사측의 설명이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