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많은 시간을 인공지능(AI) 코딩 도구를 사용하며 보내는 '헤비 코더'들을 위한 새로운 요금제가 출시됐다.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커서(Cursor)를 개발한 애니스피어(Anysphere)는 17일(현지시간) 기존 프로(Pro) 플랜보다 20배 더 많은 사용량을 제공하는 월 200달러(약 27만원)짜리 울트라 플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울트라 플랜의 가격은 프로(월 20달러)보다 10배 더 높지만, AI 모델 리소스를 20배나 더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애니스피어는 "대부분의 커서 사용자는 프로 플랜에서 충분한 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더 많은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길 원하는 전문 사용자의 요청이 있었다"라고 했다.
울트라 플랜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xAI 등과의 다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될 수 있었다고 애니스피어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방대한 컴퓨팅 용량을 예측 가능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데 협력사들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월 200달러에 달하는 구독 플랜을 통해 '헤비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애니스피어의 커서는 연간반복매출(ARR) 5억 달러(약 6877억원)를 달성한 바 있다. 엔비디아, 우버, 어도비 등 주요 기업들도 커서를 사용 중이라고 한다.
한편 애니스피어가 개발한 AI 코딩 도구 '커서'는 독립 개발자, 소규모 기업, 대기업 등 모든 기업이 선호하는 제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바이브 코딩을 지원하는 AI 툴로 각광받고 있다. ARR 1억 달러를 가장 빠르게 달성한 기업 중 하나다.
이같은 '커서'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애니스피어는 오픈AI, 앤트로픽의 모델과 함께 작동하는 자체 AI 모델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