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Mistral AI)이 최대 10억 달러(약 1조 37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해 아부다비 투자사 MGX 펀드를 포함한 여러 투자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프랑스 대출기관과 수억 유로 규모의 자금 조달도 논의 중이다. 미스트랄은 AI 챗봇 르 챗(Le Chat)과 더불어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 기업이다.
특히 최근 추론형 AI 모델인 '마지스트랄(Magistral)'을 공개했다. 오픈AI의 'o3',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 등 추론 모델과 마찬가지로 마지스트랄도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할 수 있다.
미스트랄 AI는 대부분의 LLM 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하면서 개발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일즈포스, IBM, 시스코 등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며 유럽 내 대표 AI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스타트업 투자 정보 서비스 피치북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현재까지 11억 9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미스트랄은 65억 10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미스트랄은 지난해 6월 시리즈 B 라운드를 유치한 바 있다.
한편 미스트랄은 1000억 달러 규모 AI 펀드 MGX, 엔비디아와 함께 유럽 최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UAE는 프랑스 AI 프로젝트에 50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