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기업인 '위즈(Wiz)'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기업인 위즈를 약 230억 달러(약 31조 6,710억 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파벳이 위즈를 인수하기 위한 논의가 완료되기까지는 아직 합의해야 할 사안이 많이 있지만,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알파벳 임원진이 이 거래를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보고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반독점 규제 기관에 대한 시험 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독점 규제 기관은 최근 몇 년 동안 빅테크들이 신생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단속해 왔다.
알파벳이 2011년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약 123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해당 거래가 그간 알파벳이 추진한 인수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다. 위즈는 세일즈포스, BMW 등 다국적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프로그램을 보호하도록 돕고 있다. 위즈는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을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