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 추론능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비밀리에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코드명 '스트로베리(Strawberry)'라는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로베리 프로젝트는 이전에 큐스타(Q*)로 불린 것으로, 오픈AI 내부에서도 비밀로 유지돼 왔다.
해당 모델의 목표는 AI가 미리 계획을 세워 독자적으로 인터넷을 탐색하게 하해 심층연구(Deep Research)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저 질문에 답변을 하는 기존 AI 모델과 달리 자사의 모델의 추론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하는 게 오픈AI의 목표다.
이전에 나온 AI들이 보여주지 못한 수준의 추론 능력이라며 스트로베리 프로젝트의 결과가 언제 공개되는지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는 문서에 언급돼 있지 않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개월 동안 개발자와 외부의 당사자들에게 상당히 발전된 추론 능력을 갖춘 기술을 선보이기 직전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생성형 AI는 현재 인간보다 더 빠르게 텍스트를 이해하고 요약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거짓 정보를 내뱉는 '환각(Hallucination)' 문제는 여전히 한계로 남아 있다. AI의 추론 능력이 향상될 경우 인간과 같이 사고하거나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의 지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AI가 과학적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AI 관계자는 스트로베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 모델이 인간처럼 세상을 보고 이해하기를 바란다"라며 "AI 기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업계에서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