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타)
(사진=메타)

스마트 안경에 이어 혼합현실(XR) 헤드셋에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탑재된다. 

메타는 2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거대언어모델 라마(Llama)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어시스턴트 '메타 AI'를 XR 헤드셋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물리적 환경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사용자는 헤드셋을 통해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메타 AI에게 '여름 날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옷차림을 추천해 줘'라고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반바지를 들고 '이 옷에 어울리는 상의가 어떤 것인지 보여줘'라고 물을 수도 있다. 

또한 과제를 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골라 희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메타 AI 기능은 최신 제품인 퀘스트3에 적용될 예정이다. 메타 AI 지원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영어로 제공된다. 아직 테스트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메타 측은 설명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