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레븐랩스)
(사진=일레븐랩스)

음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읽어주는 애플리케이션인 '리더(Reader)'를 세계 32개국에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레븐랩스가 개발한 '리더'는 기사나 PDF, 뉴스레터 등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읽어주는 서비스다. 방대한 라이브러리에서 음성을 선택하고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해당 음성 모델이 글을 읽어준다. '리더' 앱은 출시 이후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일레븐랩스는 전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힌디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한국어, 이탈리아어, 타밀어, 스웨덴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오프라인 지원 및 오디오 스니펫 공유 등 각종 기능도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일레븐랩스)
(사진=일레븐랩스)

일레븐랩스는 올해 초 최근 세쿼이아 캐피탈, 스매시 캐피탈, SV 엔젤 등이 참여한 시리즈 B 펀딩에서 8000만 달러(한화 약 1,069억)를 모금했다. 이로써 일레븐랩스의 총 모금액은 1억 달러를 넘겼고, 설립 2년여 만에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이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음성을 제공하기 위해 일레븐랩스는 최근 전설적인 스타들의 목소리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유명 영화배우 제임스 딘, 로런스 올리비에, 버트 레이놀즈 등 음성을 통해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일레븐랩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Turbo 2.5 모델에서는 힌디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및 기타 27개 언어가 3배 더 빨라졌다"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약 80%의 지역에 고품질 저지연 대화형 AI가 제공된다. 처음으로 베트남어, 헝가리어, 노르웨이어를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