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이매진 3(Imagen 3)’를 출시했다. 며칠 전 출시된 경쟁 모델 xAI의 그록-2(Grok-2) 보다 엄격한 가드레일이 적용돼 더욱 안전한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더 버지, 벤처비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전 모델보다 더 나은 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모델 ‘이매진 3’를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매진 3는 구글이 지난 5월 개최한 개발자회의(I/O)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이후 일부 레딧 사용자, '버텍스 AI'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매진 3를 테스트했다. 생성기를 사용했다는 레딧의 한 사용자는 "놀라운 텍스처와 단어 인식으로 품질이 훨씬 더 높지만, 현재로서는 이매진 2보다 더 나을 게 없다"라고 밝혔다.
유명 인물의 얼굴과 총기류 등과 관련된 프롬프트로는 이미지를 생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가드레일이 존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발표된 일론 머스크의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그록 모델과 대비된다.
한편 최근 출시된 그록-2 모델의 경우 별도의 가드레일이 없어, 유명 정치인이 총기를 들고 있는 사진 등도 생성이 가능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SNS상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등과 같은 정치인들이 총을 쏘거나 불법 약물을 복용하는 모습 등의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