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전경. (사진=언스플래시)
뉴욕타임스 전경. (사진=언스플래시)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인공지능(AI) 기업들과 각을 세우고 있다. NYT는 지난해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최근 퍼플렉시티에 저작물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최근 퍼플렉시티에 생성형 AI 학습을 위해 자사의 저작물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뉴욕타임스가 퍼플렉시티에 보낸 통지서에는 퍼플렉시티가 NYT 콘텐츠를 사용하는 방식, 요약 및 기타 유형의 출력물을 만드는 방식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기재돼 있다. 

더불어 뉴욕타임스는 자사 저널리즘 저작물을 퍼플렉시티가 승인 없이 사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NYT는 퍼플렉시티가 자사의 웹사이트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욕타임스 전경. (사진=어도비 스톡)
뉴욕타임스 전경. (사진=어도비 스톡)

오픈AI 출신 엔지니어가 창업한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는 구글, 오픈AI와 경쟁하는 스타트업으로, 창업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유니콘에 등극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2월에도 오픈A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오픈AI는 미국의 미디어 대기업인 허스트(Hearst), 세계적인 프랑스 언론사 르몽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 유력한 미디어 그룹과 콘텐츠 관련 계약을 맺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