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교육 분야에 가상현실(VR) 기술 접목하기 위해 미국, 영국 등 여러 대학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직접 VR 기기를 착용한 대학생들의 실제 피드백을 제품 개발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메타는 11일(현지시간) VR 헤드셋인 '퀘스트'의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메타는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글래스고대학교, 리즈대학교 등 12개 이상의 대학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VR 및 확장현실(XR) 프로그램을 구축하기로 했다.
공식 출시를 앞둔 제품을 대학생들이 먼저 사용해볼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메타는 교육 메타버스 기업인 '빅토리XR'과 협력해 개발한 유럽 최초의 디지털 트윈 '메타버시티'를 대학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교육자들과 학생들이 원격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메타 측은 교육자와 학생들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몰입형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즈대학교에서는 메타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9월부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과 연극 수업이 가상공간에서 펼쳐지고 있다. 스페인의 한 대학교는 물리치료 및 해부학 수업을 가상공간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메타의 퀘스트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의 XR 기기 '비전프로'가 11월 국내에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그러나 50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큰 인기를 끌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