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검색엔진을 개발한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최근 5억 달러(약 72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퍼플렉시티는 90억 달러(약 1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6개월 만에 3배가 상승한 셈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인스티튜셔널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5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전해졌다. 기업가치는 지난 6월 인정받았던 30억 달러에서 3배 뛴 90억 달러로 평가됐다.
퍼플렉시티는 AI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벤처캐피탈과 투자자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으며 가치가 급등한 회사 중 하나다. 특히 SK텔레콤으로부터 1000만 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다른 기업과 비교해도 퍼플렉시티의 올해 성장세는 주목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오픈AI 출신 엔지니어가 2022년 창업한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는 구글, 오픈AI와 경쟁하는 스타트업이다. 창업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유니콘에 등극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올해 초 5억 2000만 달러(약 71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후 여름에는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로 상승했고, 이번 투자에서 9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초 7000억이었던 몸값이 13조원까지 솟구친 것이다. 투자자들은 퍼플렉시티의 독보적인 AI 검색엔진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퍼플렉시티는 웹 콘텐츠와 기업 내부 파일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내놓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다고 한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당분간 퍼플렉시티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