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IT 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진다.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신년 파티 행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취임식 참석 대신 직원, 가족들과 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하면 축하는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공개한 인공지능(AI) 수출 통제 규칙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과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젠슨 황 CEO는 "아직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젠슨 황 CEO. (사진=스탠포드 대학)
젠슨 황 CEO. (사진=스탠포드 대학)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은 그동안 춘제(春節·중국의 설) 때 이번과 유사한 일정을 소화해왔다. 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르네 하스 Arm CEO 등은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황 CEO는 앞서 지난 7일 인터뷰에서 "기꺼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러 가서 축하하고 싶다"면서 "이번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반도체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면서 "좋은 일"이라고 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