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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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가 이제 구글의 지메일(Gmail)과 구글 문서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은 15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AI 모델 클로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통합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클로드가 구글 문서뿐만 아니라 지메일, 캘린더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클로드는 이메일을 검색하고 문서를 검토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더불어 일정 약속을 AI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파일을 직접 업로드하거나 업무 및 일정에 대한 설명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클로드에게 지난주 회의록을 정리하고, 관련 문서를 검색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사진=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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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업으로 인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앤트로픽의 설명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에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인용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학생들은 클로드와 협력해 학습 자료와 과거에 작성한 노트를 분석해 개인화된 학습 계획을 만들 수 있다. 엔지니어는 클로드가 외부 API 문서, 구현 패턴, 보안 모범 사례와 함께 설계 문서와 시스템 사양을 분석하도록 요청하고, 기존 시스템과 통합되는 기술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의 새로운 기능인 '리서치'도 공개했다. 리서치 기능은 질문의 다양한 측면을 자동으로 탐색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경쟁 서비스와 비교해 응답을 제공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고 한다. 

(사진=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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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의 '리서치 기능'을 활용하면 몇 분 내로 종합적인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업무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연구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리서치 기능은 미국, 일본, 브라질에서 맥스·팀·엔터프라이즈 요금제 고객에게 베타 형태로 제공된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출시된 웹 검색 기능도 브라질, 일본 등 국가로 확대 출시되고 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연동 기능은 모든 유료 고객에게 제공된다.  팀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관리자는 개별 사용자가 계정을 연결하기 전에 구글 워크스페이스 접근 권한을 활성화해야 한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