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GPT-4.1을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해 출시한 'GPT‑4o' 및 'GPT‑4o mini'의 후속작으로, 코딩과 지시 이행 성능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픈AI는 소형 모델인 GPT-4.1 미니(mini)와 GPT-4.1 나노(nano)도 함께 공개했다. GPT-4.1은 지난해 출시한 GPT-4o 멀티모달 AI 모델의 후속작이다. 거의 모든 면에서 이전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한다.
GPT-4.1이 코딩 작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오픈AI 측은 밝혔다. GPT-4.1의 코딩 성능은 코딩 작업을 평가하는 벤치마크에서 GPT-4o보다 21%, GPT-4.5보다 26.6% 향상됐다. 특히 지시 이행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고 한다.
더불어 GPT-4.1 미니는 여러 벤치마크에서 GPT-4o를 능가했으며 GPT-4.1 나노는 지금까지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르고 저렴한 모델이라고 오픈AI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모델은 모두 최대 100만 토큰(단어 또는 문장 기본 단위)의 문맥을 처리할 수 있는데, 이는 한 번에 약 12만 8000개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GPT-4o의 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벤치마크 결과도 좋지만, 우리는 실제 사용성에 집중했다"라며 "개발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썼다.
새로운 모델은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서 개발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일반 이용자를 위한 챗GPT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