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그마)
(사진=피그마)

코딩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결과물의 느낌을 설명하면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도구들 덕분이다. '바이브 코딩'이 각광받으면서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툴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자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피그마(Figma)'도 새로운 AI 기능을 내놓았다. 피그마는 7일(현지시간) 간단한 프롬프트만으로 고품질 프로토 타입을 생성해 주는 AI 도구 '피그마 메이크(Figma Make)'를 공개했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시간과 도구, 관련 지식이 부족해 앱을 구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피그마는 디자인 방향 테스트, 코드 편집, 컨셉트 검증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피그마 메이크'를 제공해 보다 창의적인 앱 제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피그마)
(사진=피그마)

피그마 메이크는 간단한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앱 제작을 대신해 준다. AI로 생성한 앱은 편집할 수 있고, 요소를 변겅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피그마 메이크는 앤트로픽의 '클로그 3.7 소네트'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복잡한 코드 없이도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버튼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실제 데이터로 프로토 타입을 만들 수 있고, 앱의 데스크톱 버전을 만들어 테스트할 수도 있다. 어려운 코딩 장벽을 없애 팀원 모두가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피그마)
(사진=피그마)

이 기능은 연간 구독 시 1인당 월 16달러를 지불하는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회사 내 다른 디자인 시스템과 연동 가능하다. 기존 디자인 파일을 선택하면 유사한 코드를 생성해 주기도 한다. 

딜런 필드(Dylan Field) 피그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와이콤비네이터 CEO와의 대담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 역할이 미래에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